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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OINT] '국가대표 첫 발탁' 이호재, 마침내 찾아온 기회 잡을까...월드컵은 1년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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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OINT] '국가대표 첫 발탁' 이호재, 마침내 찾아온 기회 잡을까...월드컵은 1년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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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호재가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돌아오는 7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한다. 남녀부 따로 개최하며 남자부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여자부는 수원월드컵경기장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

홍명보호는 7월 7일 중국과의 1차전을 치르고 11일 홍콩전, 15일 일본전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이번 대회에는 유럽파들은 없다. 동아시안컵은 국가대표 의무 차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대회다. 이번 대표팀 명단도 J리거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K리거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동아시안컵에 참가할 남녀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선택한 남자 대표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동헌(인천 유나이티드),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 HD), 김문환(대전), 김주성(FC서울),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김태현(전북 현대), 변준수(광주FC), 서명관, 조현택(이상 울산), 박승욱, 이태석(이상 포항 스틸러스), 김진규, 박진섭, 전진우(이상 전북), 김봉수(대전), 나상호(마치다 젤비아), 서민우(강원FC), 문선민(서울), 이동경, 이승원(이상 김천 상무),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이호재(포항)다.

총 7명의 선수들이 A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그 주인공은 김태현, 변준수, 서명관, 김태현, 서민우, 이승원, 이호재.


이호재의 이름이 눈에 띈다. 이호재는 이번 시즌 아주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2023시즌 8골, 2024시즌 9골에 그쳤는데 이번 시즌 벌써 8골을 몰아쳤다. 이제 시즌 절반이 지나가는 시점인데 벌써 8골을 넣으면서 커리어하이 시즌 경신을 예고했다. 현재 K리그1 득점 랭킹에서도 5위에 위치해 있다. 전북의 전진우, 대전의 주민규가 각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면 포항의 선봉장은 이호재다.


이호재는 이번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 10차전 대표팀 명단에서 탈락했다. 홍명보 감독은 오세훈과 오현규를 발탁했다. 대표팀 승선 불발 이후 이호재는 "기대한 부분도 있었다. 아직 부족해서 안 뽑혔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 다음 소집 때, 7월에는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었다.

이호재의 기대대로 7월 발탁이 이루어졌다. 이제 이호재는 자신의 역량을 증명할 때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이후 "동아시안컵에 선발될 선수들은 내년(월드컵)에 얼마만큼 가능성이 있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고려한 뒤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 위주로 꾸릴 생각이다"라고 말했었다.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을 염두에 두고 동아시안컵 멤버를 선발한 만큼 이호재에게는 아주 중요한 무대가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일단 이호재의 가능성과 활약을 믿고 기회를 주었는데 이호재가 이에 부응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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