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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기요금 동결…“한전 재무상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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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기요금 동결…“한전 재무상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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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과 물가 인상으로 절전형 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말 서울 강남구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에서 고객이 인공지능과 스마트IoT 기능이 탑재돼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인 가전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전기요금과 물가 인상으로 절전형 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말 서울 강남구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에서 고객이 인공지능과 스마트IoT 기능이 탑재돼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인 가전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정부가 올해 7~9월(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다.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kWh당 5원으로 책정했다. 인하가 예상됐지만 한국전력의 재무상황과 연료비 조정요금 미조정액 등이 상당한 점이 고려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에 따르면 전력당국은 3분기에 연료비조정요금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고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따로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3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된다.

한전은 “2분기와 동일하게 kWh당 +5원을 계속 적용하는 한편,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정부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전력당국은 앞서 한전의 재무 위기 상황 등을 고려해 지난해 10월 24일부로 산업용 전기요금만 평균 9.7% 인상한 바 있다. 반면 국민 경제 부담, 생활 물가 안정 등 요인을 고려해 주택용과 음식점 등 상업 시설에서 쓰는 일반용 전기요금은 3분기까지 동결된 상태다.

최근 3개월간의 연료비 가격 동향이 하락하면서 한전은 올해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kWh당 -6.4원으로 내려야 했다. 하지만 산업부는 한전의 재무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고, 전기요금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전력량요금의 미조정액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해 3분기에도 연료비조정단가를 kWh당 +5원으로 유지하라고 통보했다.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를 전후로 한 2021∼2023년 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전기를 팔아 43조원대의 누적 적자를 안았다.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로 일부 축소됐지만, 2021년 이후 누적 영업 적자는 지난 1분기 기준 여전히 30조9000억원에 달한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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