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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이민지, ‘메이저 통산 3승’…“커리어 그랜드슬램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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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이민지, ‘메이저 통산 3승’…“커리어 그랜드슬램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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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가 2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프리스코/AFP 연합뉴스

이민지가 2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프리스코/AFP 연합뉴스


호주 교포 이민지가 메이저 대회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이민지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지만,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80만달러.



이민지는 에비앙 챔피언십(2021), 여자 유에스오픈(2022)에 이어 메이저 대회 통산 3승을 일궜다. 엘피지에이 통산 11승. 앞으로 여자 브리티시오픈(AIG 챔피언십)이나 셰브론 챔피언십을 제패하면 엘피지에이 무대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엘피지에이에는 남자부(PGA)의 4개와 달리 5개의 메이저 대회가 있는데, 이 가운데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면 커리어 그랜드슬램, 5개를 석권하면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고 부른다.



이민지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언젠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고 싶다. 그리고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이 내가 골프를 시작한 이유이자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이민지는 이날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4타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고, 강풍으로 전반 보기 3개로 3타를 잃었지만 후반부 버디 3개, 보기 2개로 한 타를 줄이면서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민지는 14번(파5)과 15번 홀(파4) 연속 버디로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그는 경기 뒤 “14, 15번 홀이 버디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전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플레이했다. 오늘 하루 정말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고 말했다.



교포 오스턴 김(미국)과 짠네티 완나센(태국)이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위가 됐고, 티띠꾼은 공동 4위(1오버파 289타)에 올랐다.



최혜진은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8위(3오버파 291타), 황유민은 공동 19위(6오버파 294타), 방신실은 공동 23위(7오버파 295타)로 마쳤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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