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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글 본 한준호, "청문 준비하나 했더니" 쏟아낸 말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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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글 본 한준호, "청문 준비하나 했더니" 쏟아낸 말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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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겸 당 대표 직무대행이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한준호 최고위원이 발언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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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인사 검증이 아니라 공작, 기획, 날조에 힘을 쏟고 있는 거 같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소속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던데요, "역대 총리 후보자 중에서 검찰 피의자 신분은 처음이다"라고 발언을 했다는데 저는 이런 유체이탈 화법은 또 처음 봅니다. 국민의힘이 김민석 후보자를 고발하지 않았습니까? 그래놓고 "처음" 운운하면서 김민석 후보자가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양 기자회견을 한 것인데, 짜고 치는 고스톱도 이 정도로 대놓고 하면 욕 먹습니다.

판이 돌아가는 꼴을 보니 기획이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이 김민석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하고, 고발 하루 만에 검찰이 사건을 배당했습니다. 국민의힘 인청특위 위원들이 기자회견 열어서 피의자 총리 프레임을 씌웠고요, 바로 그 "피의자"라는 단어, 이 부분에 좀 집중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단어 선택이야말로 기획의 증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막 검찰 내부적으로 사건이 배당됐고, 고발인 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무슨 근거로 혐의를 씌워서 벌써부터 피의자라고 부르는 것입니까? 김민석 후보자를 피의자로 만들겠다라는 모종의 확약이 국민의힘과 검찰 간에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좀 들여다 봐야 되겠습니다.


자, 오늘도 주진우 의원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인사 청문회 준비를 하는 줄 알았더니, 망상을 동원해서 작문을 하고 있었더군요. 주진우 의원이 최근 SNS에 올린 글들은 한마디로 뇌피셜입니다. 어제는 페이스북에 "김민석 후보자가 총리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으로 일곱 가지 항목을 기재해서 올려놨던데, 그 내용이라는 것이 너무 유치하고 허황돼서 구체적으로 거론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사이비 무속 정권을 세운 정당의 의원답게 이제 예언까지 하시던데, 기특합니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예단해서 허무맹랑한 글을 퍼트리는 것, 이것이야말로 허위 사실 유포 아니겠습니까? 주진우 의원의 기막힌 작문은 또 있습니다. 지난 21일 "김민석의 동문서답 시리즈 2"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던데, 주진우 의원이 묻고 김민석 후보자가 답을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글이기에 제가 후보자 측에 확인을 해봤더니, "이런 문답은 한 적이 없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문답 자체는 허구이고 허위인지도 살펴볼 문제입니다. 100번 양보를 해서 주진우 의원이 제기하는 의혹들을 좀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문답 양식을 채택했다 하더라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사실 관계를 오해하게 만들거나, 또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교묘하게 심으려고 했다면, 이것 또한 날조이고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 아니겠습니까.

※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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