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신청·매주 화목토
9월 정식 운항, 7개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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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지난 2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 선착장에 정박해 있다./장윤석 기자 |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한강유역에 처음 도입되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수단 한강버스가 시민에게 첫 선을 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한강버스 시민 탑승체험 얼리버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내달 1일부터 체험운항이 가능하다.
오는 9월 중 정식운항을 통해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약 31.5km의 거리를 오간다. 마곡-여의도-잠실 급행 편도 병행 운영한다.
8월 30일까지 진행하는 시민 체험탑승은 매주 화·목·토요일에 운항한다.
7월 화·목에는 오후 2시와 저녁 7시 각 1회씩 여의도-잠실 방면으로 운행하며 토요일에는 오후 2시 같은 방면으로 1회 편도로 한강을 거슬러 오른다. 일시 변경 시에는 탑승 신청 시민에게 미리 별도의 연락이 갈 예정이다. 폭우, 범람 등 기상 이변과 환경 악화로 운항 불가능한 경우에는 탑승 4시간 전 취소 문자가 발송된다.
정식운항이 아닌 시민체험 운항 시에는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해 잠실 선착장까지 중간 정박 없이 한강을 거슬러 운항한다.
신청을 통해 한강버스를 무료로 탑승하는 시민들에게는 특별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시민들에게 한강버스 탑승체험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 포토존이 설치된다.
탑승체험 후 시민과 관광객들은 개인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생생한 후기를 남길 수 있다. 이 중 정성스럽게 작성된 게시물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탑승체험 이벤트 인스타그램 채널(@hangang_bus)을 태그하거나 다양한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누리소통망에 게시물을 올려 공유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강버스는 선착장 인근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 '한강페스티벌_여름'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도 연계하여 참여 시민의 즐거움을 더해나갈 전망이다.
탑승을 원하는 시민 또는 내국인, 외국인 관광객은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탑승체험 신청 누리집에서 이름과 성별, 연락처 등을 등록하면 된다. 24일 오전 10시부터 접수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시는 6월 초부터 시와 산하기관 직원들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우선 탑승과 함께 서비스와 시스템 점검에 주력하며 안전한 운항 환경 구축에 힘을 쏟았다"며 "한강버스 탑승체험에 관심 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신청과 진심어린 후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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