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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네트워크 성능 향상 위해선 ‘빔 효율성’ 중요"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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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네트워크 성능 향상 위해선 ‘빔 효율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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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인사이트 공유…"안테나 설계에 반영"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은 패시브 안테나(Passive Antena)의 성능이 빔 효율성(Beam Efficiency)에 의해 결정된다는 기술 인사이트를 23일 공유했다.

빔 효율성은 안테나가 방사하는 전체 에너지 중 특정 섹터(Sector) 안에 방사되는 에너지 비율(%)을 의미한다. 보통의 경우 섹터는 -60도에서 +60도를 이르는 120도를 말한다.

에릭슨에 따르면, 빔 효율성이 높을수록 통신 품질을 대변하는 지표인 ▲신호 대 간섭 잡음비(Signal-to-interference plus noise ratio·SINR) ▲기지국 수신신호세기(Reference Signal Received Power·RSRP) 등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조(Modulation)와 반송파결합(Carrier Aggregation·이하 CA) 기술의 효율 역시 개선됐다. 이는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송수신 전력의 최소화로 배터리 수명을 개선하고 네트워크 간섭을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기존에는 안테나 이득(Gain)이 패시브 안테나의 성능을 좌우한다고 여겨졌다. 안테나 이득은 최대 전파세기를 평균 전파세기로 나눈 값을 말하며, 안테나가 수신한 전력을 특정 방향으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방사하는지를 나타낸다.

다만, 이득은 특정 방향에 대한 지표로 섹터 내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더 많은 사용자가 집중된 섹터를 평가할 때는 오히려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슨이 높은 이득·낮은 빔 효율성(파란색 패턴)과 낮은 이득·높은 빔 효율성(빨간색 패턴)의 안테나 방사 패턴을 비교한 결과, 빔 효율성이 높은 안테나가 통신이 필요한 120도 섹터 내에 더 많은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에릭슨 콜롬비아 및 카리브 지역 영업 총괄 사디노엘 마르티네스(Sadinoel Martinez)는 “빔 효율성, 반전력 빔폭(Half Power Beam Width, HPBW) 등 네트워크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안테나 평가 요소를 더 복합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에릭슨은 네트워크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안테나 설계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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