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USA'에서 CDMO 기술력 소개
"펩타이드·PEG 결합역량 보유…차별점"
"펩타이드·PEG 공급, 대형계약도 기대"
"펩타이드·PEG 결합역량 보유…차별점"
"펩타이드·PEG 공급, 대형계약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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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뉴시스] 한미정밀화학 사업개발팀 박성준 팀장이 16~19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내 이 회사 전시부스에서 펩타이드와 PEG(폴리에틸렌글리콜)를 설명하고 있다. 2025.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보스턴=뉴시스]송연주 기자 = "펩타이드와 PEG(폴리에틸렌글리콜) 결합으로 차별화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갖췄습니다."
한미정밀화학 사업개발팀 박성준 팀장은 16~19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내 이 회사 전시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행사에선 펩타이드 CDMO 문의가 주를 이뤘고 글로벌 제약사에서도 문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정밀화학은 1984년 설립된 한미약품그룹 계열의 원료의약품(API) 전문 기업으로, 최근 들어 전통적인 API 사업은 축소하되 CDMO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바이오 USA에는 고도화된 유기합성 기술력과 cGMP(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알리고,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 중간체·원료 생산에 대한 파트너십 기회를 확대하고자 참석했다.
박 팀장은 "사전 미팅 21개를 포함해 다양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며 "블록버스터 비만치료제의 주원료인 펩타이드(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는 각광받는 약물이라 국내 기업을 찾는 수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미정밀화학은 바이오의약품 원료 중에서도 펩타이드와 PEG를 결합하는 CDMO 역량을 갖고 있다. 해당 분야에 10년 가까이 역량을 키워오고 있다. PEG의 경우 한미약품 랩스커버리 플랫폼에서 링커로 활용되고 있어 마찬가지로 10년간 역량을 키워왔다. ADC에서도 링커로 활용되며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플랫폼에서 수요가 발견된다.
박 팀장은 "펩타이드만의 사업은 이미 레드오션이라, 한미정밀화학은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원료의약품·중간체에 대한 커스텀 합성 기술력을 앞세워 사업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예를 들어 폴리에틸렌글리콜 제품은 이중작용기를 지닌 물질로 한미정밀화학에서 자체 개발한 합성 공정 특허를 세계 각국에 등록한 바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강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내세워서 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펩타이드는 약효 물질이고 PEG는 링커로, PEG는 결합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신약에 안정성을 부여한다.
이어 "이 같은 결합 기술은 이 분야의 양대 기업도 없는 한미만의 차별점"이라며 "제약 원료로서 품질관리에 강점이 있으며, 가격 경쟁력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펩타이드·PEG 공급 관련 대형 계약도 기대한다"며 "이미 임상용 물량을 공급해, 상용화 단계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 제약사가 임상 3상을 준비하는 약물로, 대형 CDMO 계약 체결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 회사는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콘쥬올' 관련 핵심 중간체 생산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박 팀장은 "해당 프로젝트는 중간체 공정개발 및 생산을 주어진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ADC 플랫폼은 개발사의 디자인에 따라 필요로 하는 커스텀 원료 물질이 상이해 관련 고객사 확보는 (바이오 USA 같은) 다양한 경로의 접촉 및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실현하고자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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