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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달군 테슬라 로보택시 체험기…텍사스 오스틴 거리 달린 실제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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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달군 테슬라 로보택시 체험기…텍사스 오스틴 거리 달린 실제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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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한 테슬라 로보(무인)택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자율주행차를 직접 체험한 이용자들의 영상과 후기가 퍼지면서,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 기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본사가 위치한 오스틴에서 첫 로보택시 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운행은 테슬라 직원과 초대 승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운행 구간도 오스틴 내 일부 지역으로 제한됐다. 테슬라 측은 약 10~20대의 차량이 투입됐다고 밝혔지만, 실제 현장에선 30대 이상이 운행 중이라는 목격담도 SNS를 통해 확산됐다.

테슬라 로보택시는 자사 베스트셀링 모델인 ‘모델 Y’를 기반으로 한다. 차량에는 총 8개의 외부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도로와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주행한다. 조수석에는 안전 요원이 탑승해 초기 단계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운행이 시작된 이후, 다양한 체험담이 온라인에 공유되고 있다. 한 X(옛 트위터) 이용자는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고 조수석 안전 모니터에 페달도 없다”며 현장 영상을 올렸고, 해당 게시물은 1시간 만에 3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또 다른 체험자는 “픽업부터 하차까지 전 과정이 매끄러웠다”며 자율주행 성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부 이용자들은 로보택시가 실제 도로에서 운행 중인 모습을 촬영해 인증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생각보다 조용하고 부드럽다”는 반응도 뒤따랐다.

한편, 테슬라는 이번 시범 서비스 이후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미국 주요 도시로 로보택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향후 자율주행 기반 차량 공유 플랫폼 구축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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