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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세르비아에서 1년 더..."즈베즈다, 멀티 플레이어 설영우는 절대 안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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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세르비아에서 1년 더..."즈베즈다, 멀티 플레이어 설영우는 절대 안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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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설영우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세르비아' '메르디안 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즈베즈다 수비라인은 바뀔 예정인데 설영우는 남는다. 우측 설영우는 속도가 빠르고 결단력이 좋다.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줬고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측면 수비를 맡다가 3백에서 3번째 센터백도 맡을 수 있다. 다양한 포메이션을 쓸 때 활용 가능한 유용한 자원이다. 지난 시즌 완벽히 적응을 했고 이제 진정한 도약만 남았다"고 전했다.

울산 HD에서 활약을 하다 즈베즈다에 합류한 설영우는 황인범이 페예노르트로 떠난 가운데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좌측 풀백, 스토퍼, 우측 풀백을 번갈아 나섰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4경기에 나와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풀백이란 점을 생각하면 대단한 기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왔고 3도움을 기록하며 UCL 무대에서 인상을 남겼다. 설영우 활약 속에서 즈베즈다는 수페르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30경기 만에 조기 우승을 했고 통산 11회 우승에 성공했다.


수페르리가 역대 최다 우승이다. 2017-18시즌 이후 8연패다. 세르비아 인민공화국 리그 우승 1회, 유고슬라비아 프르바리가에서 우승 19회,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리그 우승 5회에 현재 세르비아 독립 후 명명한 수페르리가 우승 11회를 더하면 역사상 리그 우승만 36번을 했다. 30라운드 만에 우승을 확정한 건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다.

놀라운 활약에 설영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황인범도 즈베즈다에서 유럽에서 통한다는 걸 확실히 증명한 뒤 1시즌 만에 더 큰 무대인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로 이적한 바 있다. 지난 시즌 막판에 세르비아 '에스프레소'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구단들을 비롯해 벨기에 헨트도 설영우 이적료를 문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즈베즈다는 황인범과 달리 설영우는 내주지 않을 예정이다. 설영우는 더 큰 무대를 바랄 수 있지만 내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린다는 것을 감안할 때 무조건 주전이 보장되는 즈베즈다에서 뛰는 것이 본인에게 더 나을 수 있다. 즈베즈다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더 큰 클럽에서 관심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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