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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중랑구청장, 도시정비에서 적극행정까지 주민 삶의 질 높이는 ‘도시 혁신’ 본격 추진

헤럴드경제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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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중랑구청장, 도시정비에서 적극행정까지 주민 삶의 질 높이는 ‘도시 혁신’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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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1구역·면목7구역 정비계획 변경 완료… 조합원 부담 줄이고 사업 속도 높여...상봉터미널 부지 복합 문화시설로 탈바꿈, 준공 절차 개선 입주 편의도 증대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지역 개발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지역 개발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박종일 기자]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주거환경 개선, 문화 인프라 확충, 행정 절차 간소화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혁신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최근 망우1구역과 면목7구역의 정비계획을 변경해 주택사업 추진에 탄력을 더하고, 상봉터미널 부지를 문화시설로 조성하는 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본격화됐다.

이와 함께 건축물 사용승인 절차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사전협의제’를 도입해 입주민의 편의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먼저 망우1구역은 지난 3월 20일 정비계획 변경이 고시되면서 기존 478세대에서 49세대 증가한 527세대 규모로 분양이 가능해졌다. 총 581세대로 조성되며, 용도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조합원 1인당 부담금은 평형에 따라 최대 1억 원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망우1구역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한 때는 구역 해제 논의까지 나올 정도로 사업이 정체됐지만, 정비계획 변경 고시 이후 사업이 큰 진전을 보여 매우 반갑다”며 “특히 분담금 부담이 크게 줄어 조합원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한 조합원은 “처음에는 재건축이 가능할지 불안했지만, 중랑구가 행정적으로 적극 나서면서 조합원으로서 체감되는 변화가 크다”며 새로운 주거환경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면목7구역은 노후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2021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빠르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분양 가능 세대 수는 기존 1068세대에서 1160세대로 92세대 증가하는 등 조합원 부담금도 최대 4000만 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1449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공원과 복지시설, 실내체육시설도 함께 마련되어 주거와 생활 편의가 모두 향상될 전망이다.


두 지역 모두 서울시 도시정비 방향에 따라 지역 여건을 반영한 계획 변경으로 사업성이 높아지고 주민 부담은 줄어들어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오랫동안 방치됐던 상봉터미널 부지는 문화시설이 포함된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지난달 27일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상봉터미널 부지를 포함한 상봉9구역에는 지하 8~지상 49층 규모의 건물 5개 동이 들어서고, 공동주택 999세대와 오피스텔 308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약 1569㎡ 규모의 부지에는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3층부터 지상 4층까지, 전시공간과 회의장·공공예식장 등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조성되며,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동북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구는 지난 5월 26일부터 건축물 사용검사 처리 기간을 10일 이상 단축할 수 있는 ‘사전협의제’를 시행했다. 이 제도는 사용검사 신청 전에 미리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현장을 점검, 처리 기간을 기존 평균 25일에서 약 15일로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청년주택 등 6개 사업지에 우선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효과 분석을 바탕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입주 시기를 앞당기고 건축 품질도 높일 수 있어, 입주민과 시공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주거환경을 개선, 문화시설을 확충해 주민 생활의 품격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주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