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is Back' 김민재, 팀 훈련 복귀!→클럽 월드컵 출전 가능성↑

인터풋볼
원문보기

'코리안 몬스터 is Back' 김민재, 팀 훈련 복귀!→클럽 월드컵 출전 가능성↑

속보
국회 과방위, 30~31일 쿠팡 연석청문회 계획서 채택...국민의힘 불참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드디어 김민재가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시 그라운드에 서 있는 모습 반가워, 민재"라며 팀 훈련 중인 김민재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김민재는 동료들과 함께 가볍게 몸을 푸는 모습이었다.

국내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앞서 김민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기 때문. 독일 '키커'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오랜 시간 고통에 시달렸고, 복귀를 위한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다가오는 클럽 월드컵에서의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라고 전했다.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충분히 클럽 월드컵에 모습을 출전할 가능성은 높다. 다만 안타까운 건 이와 동시에 이적 가능성도 높다는 것.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다. 뮌헨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알고 있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떠나보낼 의향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여러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미 김민재는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본인은 다소 억울할 수 있다. 이번 시즌 그는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팀을 위해 묵묵히 헌신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렸지만 충분한 휴식은 주어지지 않았다.

출전 시간만 봐도 놀라울 정도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93분을 소화했다. 이는 팀 내 수비진 중 최다 출전 시간이다. 이를 두고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걱정하기도 했다. 'FIFPro'는 "김민재의 사례는 분명한 경고다. 지금처럼 적절한 보호 장치 없이 과도한 일정이 지속된다면 더 많은 선수가 장기적인 부상 위험에 노출 될 것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헌신은 독일 현지에서는 무시하고 있다. '키커'는 '2025년 여름 센터백 랭킹'을 공개했다. 다요트 우파메카노는 7위, 에릭 다이어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전반기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 여름 랭킹에서는 제외됐다. 경기력 저하와 함께 전반적인 기여도 감소가 원인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기여도라는 부분에서 많은 국내 팬들이 분노를 참지 못했다. 부상을 안고 뛴 것이 뻔히 보이는데 기여도 감소라는 설명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최근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 부상과 관련해 "우리가 그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말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즉 부상이 자신들의 탓이 아니라는 이야기였다.

어쩔 수 없지만, 이제 팀을 떠나야만 한다. 과거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활약이 있기에 빅클럽들이 줄을 서 있다. 인터 밀란, AC 밀란, 나폴리,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 여러 클럽들과 연결됐다. 최근에는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한 가지 우려되는 부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한때 PSG가 김민재를 노린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지금은 알 나스르가 협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사우디 클럽 측과 김민재 측은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 선수 본인 역시 새 출발을 위해 사우디행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