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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5형제' 이석기, 배해선 친모인 것 알고 있었다…"먼저 말하길 바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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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5형제' 이석기, 배해선 친모인 것 알고 있었다…"먼저 말하길 바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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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배해선이 이석기에게 사과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42회에서는 오강수(이석기 분)가 장미애(배해선)가 친모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미애는 "오늘이 네 생일이야. 한 번만이라도 내 손으로 직접 끓인 미역국 너한테 먹이고 싶어서 그래서 오라고 했어. 엄마가 정말 잘못했어. 너한테 용서해 달라고 말할 염치도 없지만 그땐 엄마가 정말 어쩔 수 없었어"라며 털어놨다.

장미애는 "강수 낳기 사흘 전에 아빠는 건설 현장에서 사고로 죽었어. 손에 쥔 것도 없고 의지할 데도 없어서 널 키울 자신이 없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 강수만큼은 따뜻하고 화목한 집에서 키우고 싶다고. 독수리술도가는 사장님, 사모님 인품 좋기로 소문났고 형제들도 많은 다복한 집이니까"라며 밝혔다.



오강수는 "그래서 술도가 앞에 버리신 거예요?"라며 쏘아붙였고, 장미애는 "그냥 버려두진 않았어. 술도가에 경리로 취직했고 아픈 사모님 대신 사람들 눈 피해서 너한테 젖도 먹이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강수가 울 때 엄마가 자장가도 불러주고 세 돌 될 때까지 내 손으로 직접 널 키웠어"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오강수는 "근데 결국 저 혼자 남기고 떠나셨잖아요. 돈까지 훔쳐서"라며 독설했고, 장미애는 "사장님한테 내가 네 생모라는 걸 들켰어. 도저히 감당이 안 돼서 어쩔 수가 없었어.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어. 엄마가 정말 잘못했어"라며 사과했다.


오강수는 "끝까지 모른 척하실 작정이셨어요? 엄마가 먼저 말해주길 바랐는데"라며 원망했다. 장미애는 "말하지 않는 게 강수 널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어"라며 붙잡았고, 오강수는 "어머니와 어머니 가족들을 위한 길이겠죠"라며 돌아섰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