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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의미 담은 국수 먹으며…이 대통령, 여야 지도부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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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의미 담은 국수 먹으며…이 대통령, 여야 지도부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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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만나서 오찬 회동을 열었습니다. 통합의 의미를 담은 국수를 먹으면서 한 시간 반 넘게 진행됐습니다. 경제와 외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등 현안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손 한번 잡을까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된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에겐 축하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우리 송 대표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많이 도와주십시오.]

이 대통령은 여야간 협치를 강조하며 민생회복에 뜻을 모아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추경안도 내야 하는데 정책 안에서 의견이 다른 것이 너무 당연해서 의견을 충분히 드리고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조정하고…]


국민의힘은 적극 협력하겠다면서도, 김민석 후보자의 인사검증 원칙을 제시해 달라 요청하는가하면, 국회 원 구성안에 대한 문제제기도 꺼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이었을 때 법사위, 그다음에 운영위 전부 독주를 했는데 그때 명분은 윤석열 정부가 타깃이었습니다. 근데 지금 윤석열 정부가 없지 않습니까?]

특히 사법부의 독립성을 문제 삼자,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먼저 반성해야한다"며 기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국민의힘에서 진정성을 보이려면 요구하기 전에 반성하는 것이, 외람되지만 죄송합니다, 반성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오찬에선 통합의 의미를 담아 여러 색이 담긴 국수를 먹으며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해, 본인 해명을 먼저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앞으로 여야 협치를 위해 여야 지도부 회동을 자주 갖겠단 계획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구본준 / 영상편집 지윤정]

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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