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동 전쟁에 직접 개입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이 이란의 핵 심장부를 전격적으로 공격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했고 이란을 향해 항복하라고 경고했는데 이란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중동 분쟁이 확전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얘긴데 전 세계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먼저 최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워 룸'에서 벙커버스터가 투하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자신의 SNS에는 "포르도는 끝났다"라며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공격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오늘밤 이란에 대한 공격이 놀라운 군사적 성공을 거뒀음을 전세계에 알립니다. 이란의 핵심 핵시설은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트럼프는 포르도와 나탄즈, 에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는데 이란의 핵농축 역량을 파괴하고 핵 위협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에는 종전에 동의하고 평화를 구축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향후 공격은 더 강력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평화가 빨리 오지 않는다면 다른 목표들을 정밀하고, 빠르고 공격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공격은 몇 분 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공격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지 9일만으로, 2주내에 공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만에 단행됐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를 옹호했습니다.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미국의 경이롭고 정의로운 힘으로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하기로한 과감한 결정은 역사를 바꿀 것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공격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하며 미국의 개입으로 전쟁이 더 위험한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최윤정 기자(yunjung072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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