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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불참…국내 현안·중동 정세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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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불참…국내 현안·중동 정세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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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 참석을 적극 검토해 왔던 이재명 대통령이 고민 끝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유선의 기자, NATO 정상회의 불참이 방금 결정이 된 거죠?

[기자]

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명의의 입장문이 방금 전 나왔습니다.

정부는 대통령 취임 직후 산적한 국정 현안에도 이재명 대통령의 NATO 정상회의 참석을 적극 검토해 왔는데요.


하지만 여러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이번에는 직접 참석하지는 않기로 했다는 겁니다.

[앵커]

NATO의 초청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 참석하는 쪽에 무게가 실려있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불참을 결정하게 된 이유가 뭡니까?


[기자]

불참이 방금 결정됐기 때문에 그 배경은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만 대통령실에서 밝힌 이유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여러 국내 현안 그리고 중동 정세입니다.

그런데 사실 국내 현안은 어제오늘 갑자기 크게 바뀐 부분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역시 중동 정세, 구체적으로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이 결정적 변수가 되지 않았겠냐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무력 충돌에 미국이 직접 개입을 시작했다는 점이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다는 점은 확실해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 대신에 다른 인사가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은 있나요?

[기자]

네, 아무래도 그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위성락 안보실장 명의 입장문에도 다른 정부 인사가 대신 참석하는 문제를 NATO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사실 NATO 측이 2022년에 우리 정부를 첫 초청한 이후로 3년 연속 참석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컸다는 게 중론입니다.

당장 하루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는 중동 정세를 고려해서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가지는 않기로 했지만, NATO 측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또는 그에 준하는 인사가 대신 참석해 양해를 구하고 우리 상황을 설명하는 조치를 협의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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