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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대표 로비스트 韓기업에 맞춤 솔루션

매일경제 진영태 기자(z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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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대표 로비스트 韓기업에 맞춤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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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지식포럼 ◆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 글로벌 기업들의 대미 정책 대응 능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은 수십 년간 쌓은 대관 네트워크를 풀가동하거나 미국 정부 고위 관료 출신을 대관팀에 채용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대미 채널이 없거나 대관 노하우가 부족한 기업은 고심이 깊을 수밖에 없다.

올해 26회 세계지식포럼은 기업의 이 같은 고충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에서도 손꼽히는 경력을 보유한 로비 전문회사(로비펌)의 전문가들을 초청한다. 이번 세션은 미국 로비스트 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의 효과적인 대미 전략을 세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고 실세인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을 배출한 로비펌인 '발라드파트너스'가 참석한다. 발라드파트너스는 공화당의 대선 주자였던 존 매케인, 밋 롬니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까지 지원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올해 세션에는 로버트 웩슬러 발라드파트너스 고문 겸 대니얼에이브러햄센터 대표가 참석한다.

또한 워싱턴의 유명 로비펌인 넬슨멀린스에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신우진 변호사를 좌장으로 전직 미국 정치인 출신 로비스트가 참여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이 세션에는 민주당 소속으로 버지니아주에서 12선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던 짐 모런 전 의원이 참석한다. 그는 정치인 활동 이후 '모런글로벌스트레티지' 로비펌을 설립하고 국방·재정·인프라스트럭처·무역·외교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아울러 공화당 출신으로 유타주에서 6선 의원으로 활동한 크리스 스튜어트 전 의원도 참여한다. 그는 최근 전략 컨설팅·로비펌인 '스카이라인캐피털'을 창업하고 국방·외교·예산 분야를 자문하고 있다.


세계지식포럼은 참가 기업들 중 추가적인 로비 컨설팅을 원하는 기업이 있을 경우 비공개 세션을 마련해 기업의 고민을 청취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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