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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생 추경 시급"…여야 협의 불발시 본회의 단독 추진 시사

머니투데이 차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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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생 추경 시급"…여야 협의 불발시 본회의 단독 추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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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6.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6.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부가 30조원 규모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을 제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간 추경안 심사 논의가 지지부진할 경우 본회의를 단독으로 열어서라도 추경안을 빠르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4일까지인 6월 임시회 기간 중 본회의를 열겠다는 것이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 추경이 시급하고 6월 임시회가 7월4일까지이므로 그 전까지 추경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야당과 본회의 일정에 대해 협의하겠지만 안 될 경우 이번주 중에는 본회의를 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13일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선출됐는데 그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야당과 논의했다"며 "최대한 (협의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단독 개의라는) 벼랑 끝 전술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추경안 심사에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직과 법제사법위원장직을 국민의힘에 양보하는 등 상임위 배분 협상을 우선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은 그런 것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원 구성은) 22대 개원 당시 합의했던 대로 가야 한다는 것이 여당 입장"이라며 "여야가 바뀔 때마다 원 구성을 다시해야 한다면 17개 상임위원장에 대해 다시 다 논의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도 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오찬 회동이 예정된 것에 대해 김 원내대변인은 여당은 "야당과의 협치를 위한 가교 역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의 다자외교 관련 성과 등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하는 만큼 국정 운영관련 설명도 하고 추경에 대한 당부 말씀도 하실 것 같다"고 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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