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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민석 총리후보 강연료 800만원뿐…책 발행부수 공개하라"

머니투데이 유재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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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민석 총리후보 강연료 800만원뿐…책 발행부수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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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김민석)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5.06.18.

[서울=뉴시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김민석)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5.06.18.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사무처에 제출한 외부강의 신고내역을 공개하면서 "최근 5년간 김 후보자가 신고한 내역은 총 26번, 800만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22일 SNS(소셜미디어)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가 출판기념회 이야기를 처음 꺼낸 건 6월 19일"이라며 "그전까지는 '부의금과 강연료 등 기타 소득이 있었다'고만 했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이제 출판기념회 '현금 장사' 금액만 알면 된다"며 "책 발행 부수와 반품 건수를 청문준비팀에 요청했다. 즉각 제출해달라"고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2020년 국회의원 당선 이후 공식적으로 신고된 수입은 세비 약 5억1000만원과 사업소득·기타소득 약 1420만원 등 5억2000만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지출은 추징금 6억2000만원, 신용카드·현금 2억3000만원, 기부금 2억원, 월세 5000만원 등으로 아들 학비를 제외하고 약 11억원이다.

불분명한 수입이 최소 6억원이라는 게 국민의힘 측 주장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결혼 축의금과 장인상 조의금, 두 번의 출판 기념회를 세비 외 소득의 원천이라고 밝히고 있다.

주 의원은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년 12월 12일 '김민석 결혼 축의금'에 대해 '국회의원 신분이 아니라서 2019년 12월 31일에 현금을 등록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며 "무식한 소리다"라고 했다.


이어 "김민석 후보자는 2020년 4월 총선에 출마했다. 2019년 12월 31일자를 기준으로 유권자에게 재산을 공개한다"며 "19일 만에 축의금을 다 탕진한 것이 아닌 한, 유권자들에게 현금 재산을 감춘 것이 된다.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했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SNS에서 "이재명 정권은 '유권무죄 무권유죄'를 단 1바이트(byte)의 부끄러움이나 염치도 없이 국정철학으로 천명하고 있다"며 "역시 초지일관하는 '전과자 주권정부'답다"고 했다.

그는 "'수가재주 역가복주(水可載舟 亦可覆舟)'의 교훈을 잊어버린 채 알량한 권력에 취해 민심 무서운 줄 모르고 똥배짱을 부리던 권력은 반드시 무너졌다"며 "지난 22년 동안 정치 활동을 하며 때로는 야당, 때로는 여당이 되어 봤지만, 이재명 정부처럼 이렇게 대놓고 '전과자 주권'을 외치는 정권은 처음 봤다"고 했다.


김 의원은 "후보자에 대한 재산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민주당에서는 '대통령의 인사권 훼손'이라며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하는 것도 모자라 '좌시하지 않겠다' '나쁜 버릇을 확실하게 고쳐놓겠다'라는 겁박도 서슴지 않는다"며 "범죄 의혹이 있으면 수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독재 권력의 겁박과 횡포에 결코 굴하지 않고, 끝까지 국민과 함께 국무위원들에 대한 치밀한 인사 검증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4선 의원 이상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6.09.

[서울=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4선 의원 이상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6.09.



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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