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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핵시설 3곳 공습 단행…트럼프 "성공적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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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핵시설 3곳 공습 단행…트럼프 "성공적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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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벙커버스터 6발로 포르도 핵시설 타격"
미군 직접개입으로 중동 분쟁 불확실성 커져


[앵커]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습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에 직접 개입했습니다. 기존의 공격이 불가능했던 포르도를 포함해서 핵시설 3곳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연설을 통해 공습을 확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한주 기자, 미국이 공습을 전격적으로 단행했군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이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한 공격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격 대상은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3곳이라고 확인했는데요.


트럼프는 B-2 전략폭격기를 통해 준비했던 폭탄을 모두 쏟아부었고 비행기가 무사히 귀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번 공격이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세계에 역사적 순간이라며 이란은 전쟁을 끝내는 데 동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공격에는 미군의 벙커버스터가 동원됐다고요?

[기자]

네, 미군이 전격적으로 공습을 단행한 3곳은 모두 이란의 핵심 핵시설이 있는 곳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반 공습 목표이기도 했는데요.

이 가운데 이번 공습의 핵심 대상은 포르도였습니다.

포르도는 최대 90m 두께의 암반으로 둘러싸인 산속 지하시설로 이스라엘의 기존 무기로는 공격할 수 없던 곳인데요.

미 언론은 이곳을 미군이 보유한 현존 최강의 벙커버스터인 GBU-57 6발을 쏟아부어 파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머지 핵시설 역시 미군의 순항유도미사일인 토마호크 30기가 명중하면서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그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은 전쟁 직접 개입을 의미하는 거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기자]

네, 애초 미군은 지난주 초 이미 포르도를 포함한 핵시설에 대한 모든 공격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지난 19일 이란에 2주의 유예기간을 주겠다며 외교적 해법 가능성을 열어놨었는데요.

하지만 이틀 만에 전격적인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미군의 공습은 미국이 이란을 최초로 폭격한 사례인 동시에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직접 개입했음을 의미합니다.

결국 중동 분쟁의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며 더욱 불확실한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공습을 당한 이란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미군은 중동 지역 내 이란의 보복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박인서]

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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