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오찬 앞둔 김용태 "지역 곳곳서 나오는 李 정부 우려 전달"

"정치 복원에 대해 여야 지도부 모두 공감…우려 말씀드릴 것"

"국민의 마음 다시 얻기 위해 뭐라도 해야…모든 방안 검토"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6·25 참전용사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5.6.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오찬 회동을 앞두고 "지역 곳곳에 돌아다니면서 이재명 정부의 우려에 (대해 나오는 바를) 대통령께 잘 전달하겠다"고 22일 강조했다.

김용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정부가 민생을 살리려 한다면 대한민국을 위해 여야가 협조할 것들은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빠르게 여야 지도부를 초대하시고 여러 현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신 데 감사히 생각한다"며 "이재명 정부가 하려는 바가 왜곡되지 않고 잘 될 수 있도록 야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법제사법위원장 등 상임위 구성 문제나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문제를 지적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치 복원은 이재명 대통령이나 여야 지도부 모두 공감하는 주제일 것"이라며 "법사위원장 문제나 총리 인준 문제는 정치 복원과 연관되는 직접적 문제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국민의힘이 가지는 우려를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이 임기 내 전체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국민사과를 준비 중이냐는 것을 두고는 "여러 방안에 대해서 원내대표와 조율하는 부분이 있다.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기 위해 뭐라도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107명 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들도 동의하고 있다"며 "모든 방안을 다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현충원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는 김재섭·조지연·우재준 의원을 비롯해 김원필 당협위원장도 함께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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