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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울산 HD가 기적을 쓰려 한다.
울산은 22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플루미넨시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현재 2-1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울산은 조현우, 루빅손, 김영권, 트로야크, 이재익, 강상우, 고승범, 이진현, 보야니치, 엄원상, 에릭이 선발로 출전했다.
플루미넨시는 파비우, 푸엔테스, 프레이타스, 실바, 구가, 헤르쿨레스, 마르티넬리, 세르나, 간소, 아리아스, 카노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플루미넨시가 경기 시작부터 몰아쳤다. 전반 1분 연이어 코너킥을 얻어냈고 골문 앞에서 간소의 슈팅이 나왔는데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았다. 이어진 상황에서의 슈팅도 울산 수비가 육탄 방어했다.
플루미넨시가 계속해서 울산을 압박했다. 전반 14분 지속적으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했는데 울산의 수비 블록이 두껍게 형성되어 잘 걷어냈다. 전반 20분 세르나가 좌측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잡았다. 볼을 접고 김영권을 따돌린 뒤 슈팅을 시도헀는데 높게 떴다.
플루미넨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6분 울산은 페널티 박스 앞에서 파울을 해 프리킥을 헌납했다. 아리아스가 키커로 나섰고 우측 골대 구석에 꽂았다. 플루미넨시가 1-0으로 앞서갔다.
울산이 균형을 맞췄다. 전반 37분 우측에서 엄원상이 역습을 내달렸고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려줬다. 쇄도하던 이진현이 왼발 슈팅으로 정확하게 밀어넣었다. 스코어는 1-1이 됐다. 울산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40분 이진현의 슈팅이 또다시 나왔는데 수비 맞고 코너킥이 됐다.
울산이 역전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이진현이 크로스를 올려줬고 엄원상이 몸을 날려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2-1 울산의 리드로 종료됐다.
축구 매체 '스코어90'이 예측한 울산의 16강 진출 확률은 2%였다. 1차전 패배가 반영된 결과였다. 울산은 2차전에서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는데 일단 전반전을 리드한 채 마쳤다. 이제 기적을 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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