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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소속팀과 갈등을 겪고 있는 빅토르 요케레스의 이적설이 다시 점화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새로운 특급 공격수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요케레스는 아스널에서 장기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타깃이다"라고 보도했다.
1998년생 요케레스는 스웨덴 출신 스트라이커다. 브롬마포이카르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장크트 파울리, 스완지 시티 등에서 성장했다. 다만 크게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다. 그는 2020-21시즌 도중 코번트리 시티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코번트리 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요케레스의 잠재력이 만개했다. 3시즌 동안 116경기 43골 20도움을 기록했다.
기량을 끌어 올린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으로 향했다. 그는 현 맨유 사령탑인 아모림 감독과 함께 50경기 43골 15도움이라는 엄청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자랑하며 리그 득점왕 달성,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2024-25시즌에는 역대급 커리어하이를 갱신했다. 요케레스는 공식전 52경기 54골 12도움을 뽑아내며 괴물같은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이에 요케레스는 2시즌 연속 스포르팅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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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갈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과 방출 이적료 할인을 약속하는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요케레스의 주가가 오르자, 스포르팅 측은 해당 약속을 부인한 상태다. 현재 양 측의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양측의 갈등이 요케레스의 이적 앞길을 막을 수도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실제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요케레스를 원하는 클럽들이 차순위 매물로 방향을 튼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여러 이슈에도 요케레스의 가치는 무시할 수 없었다. 아스널이 다시 한번 요케레스와의 접촉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요케레스도 아스널행을 꿈꾸고 있다. 포르투갈 '레코드'는 "요케레스는 아스널에서 뛰는 꿈이 현실이 되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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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관계자도 요케레스의 아스널 이적을 점쳤다. 전 에버턴 CEO이자 현재 유럽 주요 구단들에 자문을 제공하는 축구 경영 전문가 키스 와이니스는 "나는 요케레스가 아스널의 스트라이커 문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스포르팅에서 거의 100경기 90골 수준의 득점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건 말 그대로 현실을 초월한 수준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맨유보다 아스널 이적을 추천했다. 그는 "요케레스는 지금 맨유의 혼란스러운 상황보다는 아스널로 가는 걸 선호할 것이다. 나는 지금의 맨유를 '서커스'라고 부르고 싶다. 아스널은 전술적으로 조직력이 좋고, 현재 프로젝트도 명확하다. 그가 뛰기에 이보다 좋은 환경은 없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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