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날 간부회의 소집 "평화공존·평화경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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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0일 통일부 차관에 김남중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를 임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남중 신임 통일부 차관은 21일 간부들에게 "국정기조에 따라 평화공존과 평화경제를 목표로 연락채널 복원 등 시급한 사안부터 하나씩 풀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차관은 이날 취임 이후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간부들과 현안점검 회의를 개최하며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남북관계도 과거와 많이 달라진 만큼, 변화된 상황에 맞추어 새롭게 대북 통일 정책과 조직 방향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최근 대북 전단 살포 중단 및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등 '대북 유화 제스처'를 명확히 하고 있다.
통일부가 담당하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은 북한이 지난 2020년 개성공단 내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뒤로는 판문점을 통해 가동됐다.
북한은 2023년 4월 7일 이후로 남북연락채널을 일방적으로 차단한 상태다. 이후에도 우리 측은 하루 두 차례 통화 시도를 계속하고 있으나 북측이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현안 점검 회의는 최근 국정기획위원회 보고 사안을 중심으로 최근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소집됐다.
김 차관은 정권 교체에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사전 진화하고, 업무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취임 당일 간부들과 만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전날 김남중 전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를 통일부 신임 차관으로 임명했다. 다만 대통령 재가가 전날 늦은 시간에 이뤄져 21일 자로 인사를 발령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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