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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 /REUTERS=연합뉴스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20일(현지시간) 연준이 다음 달 회의부터 금리 인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이르면 다음 달 회의에서 이것(금리인하)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내 사견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 의견에 동조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임명된 월러 이사는 FOMC 구성원 가운데 온건한 매파 성향으로 꼽힌다.
월러 이사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만약 노동시장의 하방 위험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했다면 기다리지 말고 지금 시작해야 한다"라며 "실제로 붕괴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금리 인하를 개시할 이유가 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6개월간 관망하며 기다려왔고, 지금까지 지표는 양호했다"며 "관세가 나중에 오더라도 영향이 일회성에 그치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최수용 기자(embrac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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