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YTN 언론사 이미지

김민석 청문회 앞둔 여야 "자질 충분" vs "이미 범죄자"...업무보고 중단도 공방

YTN
원문보기

김민석 청문회 앞둔 여야 "자질 충분" vs "이미 범죄자"...업무보고 중단도 공방

서울구름많음 / 25.7 °
[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증인 채택 합의에 실패한 여야는 주말에도 김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둘러싼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야당은 국정기획위원회가 검찰청을 포함한 부처 업무보고를 중단시킨 걸 두고도 '길들이기'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는데, 여당은 업무 정상화 과정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다음 주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데, 여야 간 공방이 치열하다고요?


[기자]
여야는 김민석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부를 증인 채택 합의에 실패한 걸 둘러싼 '네 탓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제대로 된 증인이 채택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 협조가 있었으면 좋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적 거래 등 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중요한 건 '실력'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내란 정국에서 탄핵을 이끌어온 수석 최고위원 출신인 만큼 자질이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오히려 야당이 인사청문회를 고리로 새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역공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전처 등 가족을 증인에서 다 빼겠다고 했는데도 여당이 합의를 거부한 것 아니냐는 입장입니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김 후보자만 놓고 봐도 이미 범죄 판결문을 확인할 수 있는 범죄자라고 강조했는데요.

이어 청문회 이틀만 버티면 총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저변에 깔린 거로 보인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앵커]
어제 이재명 정부 인수위 성격인 국정기획위원회가 검찰청, 방송통신위원회, 해양수산부 업무 보고를 도중에 중단시킨 걸 두고도 여야 간 입장차가 있죠?

[기자]
네, 민주당은 공직 사회가 그동안 얼마나 일을 열심히 안 했고, 업무보고 준비를 안 했으면 국정위가 재보고를 지시했겠느냐는 입장입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제야 각 부처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정위가 검찰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수사·기소 분리 방침을 못 박은 데에도 호응했습니다.

집권 전부터 검찰 개혁을 주장해왔고, 이에 대한 당의 의지는 확고하단 입장인데, 정부와 발맞춰 '검찰 힘 빼기'를 하겠단 의지를 표명했단 해석이 나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정기획위가 현 정권이 불편하게 여기는 부처를 본보기 삼아 갑질하고 길들이기에 나섰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정권 교체와 상관없는 공무원이 일을 안 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민주당이 공무원을 하수인처럼 사용하려 하는 거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정부 여당이 검찰 개혁 드라이브를 거는 데 대해서도 폐지나 수사·기소권 분리까지 언급하는 건 국민 권리와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졸속 정책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위해선 부처 윽박이 아니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유튜브 채널 구독자 500만 돌파 기념 이벤트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