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모든 특보가 해제됐지만, 충남과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까지 내려졌다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준석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밤 사이 중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충남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오전 11시 기준으로 충남 청양에는 178㎜, 부여 162㎜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공주의 한 주택가 옹벽이 무너지는 등 이번 비로 충남 소방에 10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호남 지역에도 대부분 호우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전북 익산과 군산에는 현재까지 130mm가 넘게 비가 내렸고, 전남 곡성과, 담양 그리고 광주 지역에도 90mm의 누적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북 군산의 한 교회에서는 지하 식당이 침수됐고, 전남 담양 등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되면서 주민 70여 명이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무등산 등 전남 5곳의 국립공원이 입산이 통제됐고, 목포와 완도를 오가는 4개 항로 여객선 5척이 운행을 멈춘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에 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TV조선 김준석입니다
김준석 기자(joons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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