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방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밤사이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에도 큰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호우주의보가 유지돼 빗줄기는 여전합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기자]
네, 세종 금강수변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시간당 8mm의 비가 내리고 있고, 바람은 초속 0.2m로 약하게 불고 있습니다.
통제 표지판은 여전히 설치됐지만, 빗줄기는 다소 누그러져 시민들은 공원 인근을 드나들 수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보령, 논산, 청주 등 충청권 대부분의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누적강수량은 부여 176mm, 청양 153mm 등으로 특히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간밤 비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1시 50분쯤 보령시 성주면 신촌교 지점이 홍수 심각단계로, 인근 마을 7가구 15명이 마을회관으로 사전 대피했습니다.
대전에서는 11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충남에선 공공시설 등 3건, 충북에선 수목전도 등 23건이 신고됐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도로와 주차장, 야영장 등 충남과 충북에선 100개가 넘는 시설이 통제됐습니다.
이번 비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좁은 장마전선의 영향 때문인데, 아직까지 비구름떼는 중부와 남부 지방에 걸쳐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오후까지 곳에 따라 5~40mm 비가 내리겠으나 충남 남부를 중심으로 최대 80mm 이상 비가 예상됩니다.
충청권 대부분은 오후 중 비가 그치겠고, 충남 남부는 저녁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세종에서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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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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