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호텔 투자 환경 변화 및 전망' 주제 포럼
파크 하얏트 서울·부산, 안다즈 서울 강남, 보코 서울 명동
'서울원 메리어트 호텔 '건립, '두산타워 컨버전 프로젝트' 진행
프랑스 럭셔리 디저트 브랜드 '피에르 에르메' 도입 추진
파크 하얏트 서울·부산, 안다즈 서울 강남, 보코 서울 명동
'서울원 메리어트 호텔 '건립, '두산타워 컨버전 프로젝트' 진행
프랑스 럭셔리 디저트 브랜드 '피에르 에르메'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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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에서 거행한 호텔HDC '창립 20주년' 기념 '호텔 투자 환경 변화 및 전망' 주제 포럼 *재판매 및 DB 금지 |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HDC그룹의 호스피탈리티 기업인 호텔HDC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19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87길 한국도심공항 소노펠리체에서 '호텔 투자 환경 변화 및 전망'을 주제로 언론 초청 포럼을 열고, 지난 20년간의 성장 스토리와 함께 향후 비전을 공개했다.
호텔HDC는 2005년 국내 최초로 '6성급'을 표방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파크 하얏트 서울 개관을 시작으로 2013년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1로 파크 하얏트 부산, 2019년 서울 강남구 논현로 안다즈 서울 강남, 지난해 서울 중구 퇴계로 보코 서울 명동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국내 럭셔리·라이프스타일 호텔 시장을 개척해 왔다.
이날 포럼에서는 일본 슈퍼 포테이토의 노리히코 신야 부사장이 연단에 올랐다.
그는 자신이 디자인한 파크 하얏트 서울·부산 등의 인테리어를 소개해 참석자들을 흥미롭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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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에서 거행한 호텔HDC '창립 20주년' 기념 '호텔 투자 환경 변화 및 전망' 주제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는 호텔HDC 이성용 대표이사 *재판매 및 DB 금지 |
이어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Jones Lang LaSalle) 코리아 호텔 팀 김민준 이사가 '글로벌 인사이트 기반의 국내 호텔 투자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김 이사는 "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0~2021년 호텔은 최대 리스크 자산으로 여겨져 투자 회피 현상이 강했다. 하지만, 2022년 이후 빠른 수요 회복을 보이면서 오피스나 리테일보다 회복력이 강하다는 사실이 주목받았다"며 "특히 고급 호텔과 리조트는 보복 여행 심리, 럭셔리 여행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ADR(평균 객실 판매 단가)과 RevPar(Revenue Per Available Room: 판매 가능한 객실당 평균 매출)이 팬데믹이 시작하기 전보다 높게 형성해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피스는 공실률 증가, 리테일은 전자상거래 확산 등으로 수익성 리스크가 커지면서 기관이나 펀드가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호텔을 대체 투자 자산으로 편입하는 수요가 상당히 늘었다"면서 "최근에는 신규 개발보다 기존 오피스·리테일·주거 건물을 호텔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인허가나 건축 절차 없이 기존 자산을 활용해 투자 리스크와 초기 비용을 줄이고 공급 시점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사례처럼 호텔 단일 운영보다 레지던스, F&B, 리테일, 워케이션 공간 등과 결합한 복합개발 모델이 향후 대세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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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하얏트 부산 |
다음으로 패널 토론이 마련됐다.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김대관 학장이 좌장을 맡고, 김 이사와 김성은 한국관광공사 김성은 관광데이터실장, 그래비티 자산운용 김기선 전무, 퍼시픽 투자 운용 안진우 상무, 딜로이트 안진 강동남 상무 등이 패널로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개발 및 운영 스펙트럼을 넓혀온 호텔HDC는 이날 국내 도심, 복합개발지, 주요 관광 거점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호텔 자산 개발과 운영 역량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 중인 서울 노원구 광운로 '서울원 프로젝트' 내 메리어트 호텔 건립, 동대문 두산타워를 최고급 글로벌 호텔로 전환하는 '두산타워 컨버전 프로젝트' 진행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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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하얏트 서울 *재판매 및 DB 금지 |
콘텐츠 중심 사업 확장도 본격화한다.
세계적인 럭셔리 디저트 브랜드 '피에르 에르메'(Pierre Herm?) 국내 도입을 추진 중이다. 호텔의 미식 경험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파트너로서다.
피에르 에르메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파티시에인 피에르 에르메가 1997년 설립한 브랜드다. 마카롱, 페이스트리, 초콜릿 등으로 유명하다. 현재 20개국에서 약 1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일본의 파크 하얏트 니세코, 리츠칼튼 교토, 사우디 아라비아의 포시즌스 리야드 등과 협업하며, 디저트를 넘어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내년 초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한다.
호텔HDC 이성용 대표이사는 "지난 20년간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한 당사는 앞으로의 20년 동안 콘텐츠를 확대하고, 고객 경험 중심의 호스피탈리티 전략에 집중하겠다"며 "호텔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하는 HDC만의 운영 전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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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에서 거행한 호텔HDC '창립 20주년' 기념 '호텔 투자 환경 변화 및 전망' 주제 포럼 중 패널 토론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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