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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침수되고 하천 범람까지…전국 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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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침수되고 하천 범람까지…전국 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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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이종호에 21일 오전 10시 소환통지"


[앵커]

어제(20일) 밤부터 오늘까지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 건물과 도로 등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까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고돼 당국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지하 식당 바닥에 빗물이 들어차 바닥이 흥건합니다.

수중 펌프를 동원해 겨우 지상으로 물을 퍼냅니다.


민가와 논밭 근처에서도 하천이 범람해 소방대원들이 장비를 가져와 물을 퍼내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강한 비로 오늘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전북 완주에선 쓰러진 가로수가 차로는 물론 배수로까지 틀어막아 한때 도로로 물이 차오르기도 했고, 김제에선 통신케이블이 강한 비바람을 못 이기고 내려앉아 차량 통행을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어제 저녁 9시부터 오늘 새벽 4시까지 비 피해로 인한 소방활동은 인명구조 1건과 배수지원 15건 등 모두 458건이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부상자 1명을 제외하곤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경기와 충청 등에선 옹벽이 붕괴되고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는 등 4건의 시설 피해도 있었습니다.

오늘까지는 강원과 충청,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고돼 경계심을 늦출 수 없습니다.


주요 지역 예상 강수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5시 기준 11개 시도에 호우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또 여객선 10개 항로를 통제하고 14개 국립공원과 둔치주차장 91개소 등 상습 침수 우려가 있는 구간에 대한 통제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호남지역이 최대150㎜, 경북 경남지역 최대 120㎜ 등으로, 충청지역은 오늘 최대 80㎜가 내릴 걸로 예상됩니다.

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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