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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김민석 인사청문 증인, 민주당이 한사코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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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김민석 인사청문 증인, 민주당이 한사코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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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4000만원, 7년 안 갚다 지명 뒤 갚아"
"출판기념회서 현금 6억…고액 돈봉투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최소 증인 5명이 필요하지만 민주당이 한사코 막았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김 후보자가 출판기념회에서 현금 6억원을 챙겼다며 재산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헌우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최소 증인 5명이 필요하지만 민주당이 한사코 막았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김 후보자가 출판기념회에서 현금 6억원을 챙겼다며 재산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인사청문회에) 최소 증인 5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표결하자며 한사코 막았다. 민주당이 신청한 증인도 다 같이 부르자는데도 막무가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김 후보자는) 2018년 4월 사적 인연이 두터운 후원자들로부터 1억4000만원이나 빌렸고, 7년 넘게 안 갚다가 총리에 지명되자 갚았다"며 "김 후보자처럼 신용불량 상태인 경우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연 15.9%로 최대 100만원을 한도로 빌려준다. 서민과 비교해 얼마나 특혜인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과거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강 모 씨 등 11명에게 지난 2018년 1억4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상환한 바 있다.

주 의원은 또 "특혜 차용 면면을 보면 국민의 검증대 앞에 서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2억5000만원을 주고 유학비용 월 450만원도 공짜로 댄 후원회장 등 김 후보자를 고액 후원한 사람들만 4명"이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이 언급한 후원회장은 김 후보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강 모 씨로, 김 후보자는 지난 2010년 8월 관련 사건에 따라 대법원으로부터 벌금 600만원과 추징금 7억2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여기에 피선거권까지 5년간 박탈됐다.


아울러 주 의원은 "(김 후보자는)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팔아 현금 6억원을 챙겼다고 한다"며 "고액 돈봉투를 놓고 간 사람들이 있다는 뜻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세무당국에 신고 된 '책 인세'가 미미하다"며 "적어도 책의 발행 부수와 발간 경위를 파악하려면 출판사 관계자는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불러봐야 하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자는 전날 BBS불교방송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 '5년간 세비 수입은 5억이지만, 지출은 13억원으로 8억원이 규명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8억원은 제가 부담하지 않고 있다는 아이 학비 2억원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라며 "나머지 정확히 5억원이 될지 6억원이 될지는 모르지만 자료 제출 시한을 어긴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기간 결혼도 있었고 조사도 있었고 출판기념회도 두 번 있었다"며 "국회의원들이 그런 경험을 했을 때 하는 통상적인 액수가 있지 않느냐. 그런 것만 맞춰봐도 그게 그냥 맞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2019년 12월 재혼했고, 2020년 4월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그해 11월 장인상을 치렀고 2022년 4월과 2023년 11월엔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김 후보자의 설명대로라면 관련 경조사 및 출판기념회를 통해 약 5~6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는 뜻이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4~25일 이틀간 국회에서 열린다. 다만 증인과 참고인 채택과 관련한 여야 협상이 전날 불발되면서 이번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는 증인·참고인 출석이 어려워졌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증인 등에 대해 늦어도 5일 전까지 출석요구서를 보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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