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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투수 등장에 김혜성 또 선발 제외…타율 0.378에도 로버츠 감독은 '플래툰' 고집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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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투수 등장에 김혜성 또 선발 제외…타율 0.378에도 로버츠 감독은 '플래툰'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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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왼손 투수가 나왔다. 김혜성은 빠졌다.

LA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격돌한다.

다저스 선발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다. 선발 타순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윌 스미스(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토미 에드먼(2루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키케 에르난데스(1루수), 미겔 로하스(3루수)로 채웠다.

김혜성 이름은 빠졌다. 워싱턴 선발 투수는 왼손 맥켄지 고어다. 상대 왼손 투수한테는 왼손 타자를 안 쓰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 영향으로 김혜성은 선발 출전에서 배제됐다.

이번 시즌 김혜성 타율은 0.378(74타수 28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958에 달한다. 그럼에도 로버츠 감독은 쉽게 플래툰 시스템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김혜성은 교체 출전으로 제한된 시간만 뛰고 있는데도 꾸준히 높은 생산성을 보인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지난 19일 김혜성을 유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하나로 꼽았다.


신인왕 모의 투표에서 1위표 3장을 받아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다. 'MLB.com'은 "김혜성은 5월 4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뛰고 있다. 교체 출전 비중이 높다. 다만 5월 4일 이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 중 타율 2위다. 도루 성공률은 100%"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2루수, 중견수, 유격수를 소화했다. 내외야가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다저스 기대대로 적응했다.

공격은 기대 이상이다. 당초 타격이 약점으로 꼽혔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다.


4할에 가까운 타율과 빠른 발로 하위 타순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인다. 특히 김혜성이 9번 타자로 출루해 1번 타자 오타니가 타점을 올리는 다저스 득점 공식이 성립되며 주목을 받았다.

한편 현재 다저스는 46승 3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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