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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팀 훈련에 불참 중인 김민재(29)는 제외됐다. 내달 토너먼트에 돌입해서야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뱅상 콤파니 감독은 '이적생' 요나탄 타와 멀티 수비수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중앙 수비 조합으로 낙점했다. 조별리그 1차전과 동일한 선택이다.
뮌헨은 2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보카와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치른다.
콤파니 감독은 4-2-3-1 대형을 택했다. 해리 케인을 스트라이커로 두고 세르주 그나브리-마이클 올리세-킹슬리 코망을 한 칸 아래에 배치해 다득점을 겨냥한다.
3선에는 레온 고레츠카-요주아 키미히를 세워 공수 조율 임무를 맡겼다. 포백에는 라파엘 게헤이루-타-스타니시치-콘라트 라이머가 호흡을 맞추고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낀다.
지난 15일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0으로 낙승한 뮌헨은 승점 3으로 현재 C조 1위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명문 보카를 제물로 연승을 완성해 16강 진출 확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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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보타포구(브라질)에 0-1로 덜미를 잡힌 것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인터밀란(이탈리아)이 몬테레이(멕시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플루미넨시(브라질), 레알 마드리드가(스페인)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난전 끝에 비기는 등 유럽 빅클럽이 고전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김민재는 클럽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현재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팀 훈련엔 불참 중이다.
구단 홈페이지와 누리소통망(SNS)에 공유된 선수단 영상에도 실내 훈련에서만 포착될 뿐 피치를 밟진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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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독일 유력지 '키커'는 "김민재는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클럽월드컵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인 수비수는 다음 달이 돼서야 경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올여름 김민재는 이적설 중심에 서 있다. 복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친정' 나폴리(이탈리아)와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 등 다양한 클럽과 연결돼 있다.
아울러 지난해 바이어 레버쿠젠 무패 우승을 견인한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 타의 영입으로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꾸준히 불거지고 있다. 타는 뮌헨 데뷔전인 지난 15일 오클랜드 시티전서 선발 출장해 1도움, 패스 성공률 91%, 공중볼 경합 3회 승리 등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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