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는 사비 시몬스를 향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시몬스 영입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공격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며 라이프치히는 시몬스 판매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이 시몬스를 원한다"고 알렸다.
마티스 텔 완전 영입 후에도 토트넘은 공격 보강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브라이언 음뵈모, 요아네 위사 등 프랭크 감독과 브렌트포드에서 함께 했던 선수들이 주요 타깃인데 시몬스도 이름을 올렸다.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는 "토트넘은 시몬스를 향한 진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몬스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키운 재능인데 1군에서 자리를 못 잡아 PSV 아인트호번을 이적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최고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에레디비시 득점왕에 올랐고 컵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들며 승승장구하던 시몬스를 PSG가 다시 데려왔다. PSV 이적 당시 넣었던 바이백 조항을 발동했다.
PSG에 머무는 게 아닌 라이프치히 임대를 택했다. 라이프치히에서 시몬스는 압도적 활약을 펼쳤다.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 나와 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렸다. 라이프치히 임대 생활을 눈여겨본 PSG는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상황에서 시몬스를 주전 자원으로 쓰려는 듯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로 재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 시몬스는 분데스리가 25경기에 나와 10골 7도움을 기록했다. UCL에선 5경기 0골이었다. 전 시즌 대비 활약이 다소 아쉬웠으나 존재감은 여전했다. 라이프치히로 완전 이적한 시몬스를 향한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라이프치히가 7위에 머물며 UEFA 대회 진출하지도 못한 게 이적설을 점화하고 있다.
토트넘은 구체적인 관심을 드러냈으나 라이프치히는 6,000만 파운드(약 1,110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 토트넘이 선뜻 나서기 부담스러운 이적료다. 시몬스는 계속해서 라이프치히를 떠나려고 해 이적료는 내려갈 수 있는데 토트넘은 그러면 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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