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난 공판서 ‘내란 특검’ 관련 질문엔 묵묵부답
지지자들 향해서는 손 인사하며 미소 짓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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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집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7차 공판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오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법원 출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3대 특검’ 임명 후 처음이다. 2025.06.16. 사진공동취재단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특별검사보 인선을 완료한 후 첫 재판에 출석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는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8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에 따라 서울고법은 20일 오후 8시부터 오는 23일 자정까지 소송 당사자, 변호사 등 소송대리인을 포함한 일반 차량의 서울법원종합청사 경내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
윤 전 대통령은 전과 같이 법원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하며 법원 포토라인을 통과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16일 열린 7차 공판에서 ‘조은석 특검 임명에 대해 어떻게 보냐’, ‘특검에서 소환 요구하면 응할거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침묵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재판이 끝난 후 질문하는 취재진에게 “저 사람들 좀 보게 이 앞을 가로막지 말아 주면 안 되겠나”라며 자신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조 특검은 내란 특검팀이 완전히 꾸려지기도 전인 이달 18일 수사를 개시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전날 내란 특검팀은 특별검사보 인선을 완료하고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사건 8차 공판에는 계엄사령부 실무 핵심 증인이 출석할 예정이다. 이날 공판에는 계엄사령부 기획조정실장이던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어진다.
[이투데이/윤희성 기자 (yoonheesun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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