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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국제유가, 트럼프 “2주 내 군사개입 결정”에 하락…WTI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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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국제유가, 트럼프 “2주 내 군사개입 결정”에 하락…WTI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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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젤렌스키 회담 종료…유럽 정상과도 통화
군사개입 결정 유예, 협상 여지 남겨둔 것
유럽‧이란 외무장관 회담...성과는 없어
시장,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도 촉각


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에 있는 원유 매장지 근처에서 펌프 잭이 작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에 있는 원유 매장지 근처에서 펌프 잭이 작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여부를 향후 2주 내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1달러(0.28%) 내린 배럴당 74.93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뉴욕 금융시장은 노예해방 기념일 ‘준틴스 데이(Juneteenth day)’로 휴장했다. 이날 장 마감 이후 WTI 기준물이 되는 8월 인도분 가격은 18일 대비 0.34달러(0.46%) 오른 73.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1.84달러(2.33%) 급락한 배럴당 77.01달러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성명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향후 2주 내 미국의 군사 개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겠다는 것이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공격 계획을 승인하고 이란의 선택을 지켜보며 실행만 보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군에 이란 내 ‘전략적 목표’와 ‘정부 목표물’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이라고 지시했다고 전해졌다.

이날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과의 외무장관 회담으로 미국과의 핵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중재에 나섰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유럽과의 협의를 지속할 의향이 있다면서도 우라늄 농축과 자위권 행사 권리를 강조했다.

시장은 전 세계 원유 수출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움직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투데이/정영인 기자 (o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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