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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대를 모은 여자단식에선 32강에서 쓴잔을 마셨다.
신유빈은 21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4강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합을 맞춰 조대성-주천희(이상 삼성생명) 조를 3-0(11-7 11-6 11-5)으로 일축하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지난 5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동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임종훈 조는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 조와 금메달을 다툰다.
신유빈은 최효주(한국마사회)와 호흡한 여자복식 4강에서도 일본의 사토 히토미-요코이 사쿠라 조에 3-1(7-11 12-10 11-9 13-11) 역전승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 역시 일본 조다. 하리모토 미와-오도 사쓰키 조와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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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이 나쁘지 않았다. 신유빈-유한나는 올해 도하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석은미 여자탁구 대표팀 감독의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파트너가 바뀌었다. 기존 유한나가 소속팀 동료인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한 조를 이루면서 신유빈은 최효주와 새로 짝을 이뤄 슬로베니아 땅을 밟게 됐다.
최효주와 호흡이 처음은 아니다. 둘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복식 조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신유빈은 그러나 여자단식에선 고개를 떨궜다. 32강전에서 중국의 신예 한페이어에게 43분에 이르는 혈전 끝에 2-3(11-6 10-12 11-5 8-11 7-11)으로 역전패했다.
여자단식에서 분루를 삼켰지만 신유빈은 이번 대회 다관왕에 도전한다. 나란히 결승에 오른 혼합복식, 여자복식에서 '멀티 금메달'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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