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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 울주군 언양알프스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주식이 많이 올랐다. 고맙다" (시민 A씨)
"주가가 많이 올랐죠?"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울산의 한 전통시장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시민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 대통령은 민생을 잘 챙기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0일 울산 울주군 언양알프스시장을 방문했다. 같은날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대한민국 AI 고속도로를 통해 AI 3대 강국으로' 출범식에 참여한 직후다.
시민들은 "캐나다 순방에서 고생하셨다" "(김혜경) 여사님 모습도 보기 좋았다"며 이 대통령에게 덕담을 건넸다. 한 시민은 "건강을 꼭 챙기면서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6~17일(현지 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9일(한국 시간) 새벽 경기 성남 서울공항으로 입국했다. 이어 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 등 쉼 없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언양알프스시장의 한 분식집에 들러 부추전과 고추튀김, 떡볶이, 순대를 샀다. 다른 가게에서는 식혜, 증편떡 등을 구매해 동행한 참모진과 나눠 먹었다.
한 상인은 이 대통령에게 "시장이 너무 어려우니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재래시장을 위해 추경 예산으로 소비 쿠폰을 쓰게 했으니 앞으로 더 잘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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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 울주군 언양알프스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를 열고 30조5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새 정부 출범 후 첫 번째 추경, 올해 기준으로 두 번째 추경이다. 세출 추경 규모는 20조2000억원이다. 여기에 세수결손을 보전하기 위한 10조3000억원의 세입경정이 병행된다.
추경 사업은 경기진작과 민생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소비 진작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0조3000억원 규모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에게 지급하되, 소득·재산에 따라 차등한다. 국민 1인당 15만~50만원을 받는 구조다.
지급액은 △상위 10% 15만원 △일반국민 25만원 △차상위계층 40만원 △기초수급자 50만원이다. 상위 10%는 건강보험료 등을 통해 대상을 결정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2차로 나눠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등으로 지급한다. 지급 시기는 국회 추경 통과 시점에 따라 유동적이다.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4일 끝나는 6월 임시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추경으로) 국가 채무가 20조원이 더 늘어나는데 포퓰리즘 시작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며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 이 대통령의 시장 방문은 예정에 없던 일정"이라며 "선거 이후에도 늘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민생 현장을 챙기고 골목 경제를 살피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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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마켓스퀘어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44.10포인트(1.48%) 상승한 3,021.8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000선을 마지막으로 넘긴 건 지난 2021년 12월 28일(3020.24) 이후 4년 6개월여 만이다. (한국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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