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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고소영이 아이들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면 안 될 것을 강조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는 '대문자 T소영에게 고민 상담해봤습니다 (연애? 친구? 인생?)'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고소영은 구독자들의 사연들에 답하는 고민상담 콘텐츠를 진행했다.
이날 한 구독자는 "요즘 남편이랑 싸울 때가 많다. 문제는 항상 아이들 앞에서 싸운다는 거다. 애들이 싸움 구경하면서 심판처럼 행동해서 당황스럽고, 가끔은 싸움보다 애들 눈치 보느라 더 힘들다. 부부싸움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아이들 앞에서 하지 않는 방법이나 좋은 해결책 없을까?라며 사연을 보냈다.
이에 고소영은 "근데 이거는 진짜 하시면 안 되는 행동이다"면서 "방법을 찾을 게 아니고 두 분이 안 하셔야 되는 거다. 나서 싸우셔라"라고 단호히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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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소영은 자신이 썼던 방법을 공개하기도. 그는 "우리는 동갑이지 않냐. 그래서 존대를 썼다. 항상 존댓말을 쓰니까 이게 선을 못 넘는다"라며 나름의 팁과 함께 아이들 앞에서 싸웠던 경험을 털어놨다.
고소영은 "딱 한 번" 있다면서 "그땐 너무 제가 강박증이 있었다. 엄마, 아빠 둘 중에 한 명은 집에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박혀 있을 때였다. 제가 촬영이 있어서 일찍 나가야 되는데 신랑이 갑자기 일찍 자기도 스케줄을 잡은 거다. 그래서 '내가 오랜만에 촬영하는데, 그럼 내가 촬영장 안 갈게' 이러면서 한번 큰 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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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의 아들은 이때의 부부싸움을 기억하고 있다고. 고소영은 "그거만 기억한다. 우리 아들이. 한 번도 안 싸웠는데 소리 한번 질렀다고 그걸 기억하더라. 다시는 이거를 하면 안 되는 행동이구나"라며 "애들 앞에서 싸우는 건 나중에 애들이 보고 다 배운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소영은 2010년 장동건과 결혼해 현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 영상 캡처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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