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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급 30% 삭감할게요' 먹튀 안토니, 탈맨유 총력..."PSR 규정 고려, 최소 600억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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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급 30% 삭감할게요' 먹튀 안토니, 탈맨유 총력..."PSR 규정 고려, 최소 600억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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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안토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탈출을 위해 주급 삭감까지 감행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인용해 "맨유의 윙어 안토니 가 이번 여름 클럽을 완전히 떠나기 위해 주급의 30% 삭감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2000년생 안토니는 브라질 출신 측면 공격수다. 안토니는 자국 상파울루 유스에서 성장했다. 이후 프로 데뷔까지 성공한 안토니는 2020년 아약스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유럽 도전에 나섰다.

아약스에서 유럽에서 주목받는 윙어로 성장했다. 안토니는 합류 첫 시즌 공식전 46경기 11골 9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이듬해인 2021-22시즌에도 33경기 12골 10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안토니의 엄청난 성장세에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2022-23시즌 맨유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러나 맨유 합류 후 큰 실망감을 안겼다. 안토니는 2022년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432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 역대 이적료 2위 안토니는 최악의 활약을 연이어 선보였다. 첫 시즌 44경기 8골 3도움에 그쳤다. 두 번째 시즌도 38경기 3골 2도움으로 여전했다.


2024-25시즌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결국 애물단지 취급을 받으며 지난겨울 이적시장 레알 베티스 임대를 떠났다. 그런데 이 임대가 안토니의 축구 인생을 180도 바꿨다. 베티스 합류 후 2경기 연속 'Man of the match(MOTM)'에 오르더니 공식전 26경기 9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안토니의 높은 몸값이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 중소 구단인 베티스가 안토니를 완전 영입할 자금이 부족했던 것. 결국 안토니는 베티스와 작별을 고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클럽에 첫 발을 들인 순간부터 뭔가 달랐다. 마치 잃어버린 나의 일부를 되찾은 것 같았다. 여러분들과 함께하면서 나는 다시 웃을 수 있었다. 내 사람처럼 맞아준 것에 감사하다. 축구의 기쁨을 다시 느끼게 해줬다. 그리고 내가 왜 이 스포츠를 사랑하게 됐는지를 일깨워줬다. 나의 세상, 나의 사람들. 정말 고맙다"라며 작별을 고했다.

맨유 복귀가 예정된 안토니다. 그러나 맨유에 안토니의 자리는 없다. 후벤 아모림 감독도 최근 안토니를 포함한 잉여 자원을 프리시즌 명단에서 제외하며 사실상 전력 외 통보를 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안토니는 이제 맨유 탈출에 사활을 걸게 됐다.


우선 주급 삭감부터 동의했다. '트리뷰나'는 "25세 안토니는 현재 올드 트래포드에서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7,000만 원)를 받고 있으며, 이는 곧 4만 5천 파운드(약 8,300만 원)의 감봉을 수용하겠다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맨유도 재정난 극복을 위해 안토니 매각 최소 금액을 정했다. 매체는 "맨유는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 규정(PSR)상의 손실을 피하기 위해, 안토니를 팔 경우 최소 3,250만 파운드(약 600억 원)의 이적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 베티스에서의 인상적인 임대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대륙의 여러 클럽들에게 꽤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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