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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억 SON절 준비' 토트넘, '14골 12도움' 英특급 에이스 관심..."영입 1순위, 스타일 딱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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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억 SON절 준비' 토트넘, '14골 12도움' 英특급 에이스 관심..."영입 1순위, 스타일 딱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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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거액 매각을 통해 대체자를 물색할 계획이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는 오래전부터 토트넘 이적설과 연결돼 왔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미드필드를 강화할 실질적인 옵션으로 에제를 영입 대상으로 확실히 낙점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여름에 끝난다. 사실상 이적료 발생의 마지막 기회인 올여름이다. 현재 손흥민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휘말린 상태다. 이에 토트넘은 손흥민 가격표 설정에 있어 고민에 빠져있다.

축구 재정 전문가 댄 플럼리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아시아, 특히 한국에서 가지는 상업적 가치까지 감안해야 한다. 단순히 선수를 잃는 게 아니라, 그 부수적인 시장 가치까지 함께 잃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토트넘은 가능한 한 높은 이적료를 책정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비 회장의 운영 스타일을 고려하면, 그들이 5,000만 파운드(약 920억 원)를 요구하는 것도 충분히 현실적이다. 손흥민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있다면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새로운 대체자 영입에 투입될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현재 토트넘은 '투자'가 필요한 시기이다. 손흥민의 5,000만 파운드는 창의적인 재능 영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에제가 토트넘의 타깃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1998년생 에제는 잉글랜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다. 에제는 아스널, 풀럼, 레딩, 밀월 등 여러 유스 팀을 거치며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날개를 편 곳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시절이다. 에제는 2019-20시즌 공식전 48경기 14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팰리스로 향했다. 합류 초반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지만 에제는 2022-23시즌부터 완벽한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에제는 2024-25시즌까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은 공식전 43경기 14골 12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팰리스의 FA컵 우승에도 일조했다.

토트넘과 에제의 궁합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토트넘 내부자 존 웬햄은 "에제는 올여름 내게 있어 가장 영입하고 싶은 선수 1순위다. 그는 뛰어난 특성을 지녔고, FA컵 우승도 경험했다. 에제는 항상 토트넘과 꾸준히 연결돼 왔다. 따라서 이번 여름이 결정적인 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에제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제안할 수 있다. 에제는 딱 토트넘 스타일의 선수입니다. 그는 지난 시즌 팰리스에서 정말 인상적이었다. 이번 여름에 누구를 영입하든, 나는 에제를 최우선으로 원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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