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추경안을 두고 국민의힘은 '사이비 호텔 경제학의 대국민 실험'이라고 깎아내리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막대한 재정 투입에 반해 효과는 적고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인데, 민주당은 내란으로 경제를 망친 게 누구냐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전 국민 소비쿠폰' 예산이 포함된 30.5조 규모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대통령 취임 2주 만에 만든 졸속 추경'으로 규정했습니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추경안을 두고 국민의힘은 '사이비 호텔 경제학의 대국민 실험'이라고 깎아내리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막대한 재정 투입에 반해 효과는 적고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인데, 민주당은 내란으로 경제를 망친 게 누구냐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전 국민 소비쿠폰' 예산이 포함된 30.5조 규모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대통령 취임 2주 만에 만든 졸속 추경'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포퓰리즘 정책에 불과하다며 즉각적인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포퓰리즘적 현금 살포에 투입되는 것입니다. 이번 추경안은 한 마디로 '사이비 호텔경제학의 대국민 실험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금성 지원은 사회기반시설 투자 같은 간접 지원보다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는데,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부채를 늘리는 등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 : 국가부채 1,300조 원을 넘어서면 GDP 대비 채무비율이 50%에 가까워집니다. 이는 정부가 세운 재정준칙의 경계선입니다.]
반면 여당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서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며 야당 협조를 압박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당장 추경안을 처리해야 하고 노동자, 농민, 취약계층을 위한 수많은 민생법안이 국회에 산적해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협력을 촉구합니다.]
'대통령 당선 축하용 현금 살포'라는 야당 공격에는 더 적극적인 공세로 맞받았습니다.
나라 경제를 망쳐 국민에게 고통을 준 게 누구냐고 반문하며, 당리당략을 위해 국민의 삶을 무너뜨릴 작정이냐고 쏘아붙인 겁니다.
[김성회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내란으로 나라 경제를 망친 내란동조 정당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망언을 일삼고 있습니다. 정말 부끄러운 줄도 모릅니다.]
또 '야당이 대안 제시 없이 뒷짐만 지고 있다'거나, '입으로만 건전재정을 외친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여야가 날 선 신경전을 주고받은 가운데,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추경과 관련한 타협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김지연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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