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해드린 SK그룹 외에도 중국 IT기업 알리바바와 카카오 등도 최근 잇따라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서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뭐고, 우리 산업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오현주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SK그룹이 아마존과 손 잡고 올해 9월 울산에 첫 삽을 뜨는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로 예정돼 있습니다.
7조 원을 쏟아부어 103MW급으로 짓는데, 향후 기가와트 급으로 확대해 아시아 AI 허브로 키우겠단 구상입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해외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는 발표는 있었는데요 실제로 계약을 해서 출범을 하는 건 울산 데이터센터가 첫번째 케이스입니다."
LG유플러스는 경기 파주에, 카카오는 경기 남양주에, 6천억원 안팎을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짓고, 중국 빅테크 기업 알리바바도 이달 말 국내에 두 번째 데이터 센터 가동에 들어갑니다.
수많은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로 구성되는 데이터센터는 AI 생태계 구축의 핵심 인프라입니다. 국내외 기업이 데이터센터 건립에 나서는 이유도 생성형 AI 발달로 고성능 연산을 감당할 대규모 서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IT산업이 발달한 동북아시아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도 있습니다.
이경전 /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
"한국에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이고/ 중국이나 일본이나 가까운 곳에 또 보낼 수가 있고…."
통신 인프라와 우수한 인력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 AWS 인프라 총괄대표
"대한민국은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 고숙련 노동인구, 규제 혁신 등 AI를 지원하는 정부와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세액공제 확대를 검토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오현주 기자(ohj322@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