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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그냥 싫다" 7년 전 정청래 영상까지…與 당권경쟁 '점입가경'

TV조선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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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그냥 싫다" 7년 전 정청래 영상까지…與 당권경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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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차기 당권을 놓고 벌써부터 과열 조짐을 보인다고 어제 전해드렸는데, 박찬대 전 원내대표의 출마가 가시화하면서 경쟁 상대를 향한 지지자들의 공세도 그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강성 당원들은 정청래 의원의 7년 전 발언까지 끄집어냈다는데, 어떤 상황인건지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지지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였던 2018년, 정청래 의원이 한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지사가 이야기를 하면 항상 분란이 일어난다"며 "이 지사가 그냥 싫다"고 발언한 대목이 담겼습니다.


이 대통령이 2년 전 단식 농성을 벌일 당시 정 의원 행동을 문제삼는 사진도 올라왔는데, 강성 당원들은 "정 의원 실체를 널리 공유하자", "정 의원이 '수박'이란 증거"라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반대로 정 의원 지지자들은 "비명계에 이 대통령 체포동의안 부결을 설득하고 다닌 사람이 정 의원"이라 했고, 정 의원 역시 "근거 없는 비난"이란 입장입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그제)] "정청래가 ‘왕수박‘이면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말이냐, 이렇게 정화가 돼 가고 있고"


당 관계자는 "강성 당원들의 속칭 '수박' 낙인찍기가 또 반복되고 있다"며 선거 과열 양상을 우려했습니다.

정성호 / 민주당 의원(어제)
"서로 과도한 비방은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이르면 모레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걸로 알려지면서 차기 당권 경쟁은 '친명 2파전'이 될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월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보궐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국민 30% 표심을 합산해 8월 2일 당대표와 최고위원 1명을 선출합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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