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가 주전들의 줄부상에도 대체 선수들의 등장으로 3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홍민기와 박재엽이라는 새로운 투타 조합이 깜짝 활약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선발 명단을 짜는 것조차 힘겨웠던 롯데.
모두가 어렵다고 했는데 예상 못한 선수들의 등장으로 선두 한화에 2연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155km의 광속구를 앞세워 4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좌완 홍민기와 처음 선발 마스크를 쓰고 3점 홈런을 날린 19살 신인 포수 박재엽은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홍민기/롯데]
"아무 생각 없이 했습니다. 단순하게 '네모 안에 넣자' 하고 포수 미트만 보고 던졌어요. 타자를 아예 (생각에서) 없애고."
[박재엽/롯데]
"저는 솔직히 홈런 친 것보다는 제가 슬라이딩 캐치한 게 좀 더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김태형 감독은 보기 드문 미소를 지었고 '신인 시절 양의지보다 낫다'는 공개 칭찬까지 했습니다.
[박재엽/롯데]
"(감독님의) 환한 미소를 봤기 때문에 그게 최고의 칭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홍민기/롯데]
"다음에는 좀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올라가야 될 것 같아요. (정)철원이 형 같은 세리머니가 나오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황성빈과 장두성의 공백을 김동혁이 메우는 등, 올 시즌 화수분이나 다름없는 롯데 2군 '상동'의 저력을 강조했습니다.
[홍민기/롯데]
"롯데 2군의 선수층이 굉장히 강하다고 생각해요. 조금만 방심해도 바로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박재엽/롯데]
"자기 할 것만 하면 충분히 기회는 온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야구는 부산에서만 하고 싶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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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김민상 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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