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MHN스포츠 언론사 이미지

'히틀러 찬양 논란' 칸예 웨스트, 내한 공연 재추진… 7월 인천서 개최

MHN스포츠 정에스더 기자
원문보기

'히틀러 찬양 논란' 칸예 웨스트, 내한 공연 재추진… 7월 인천서 개최

서울구름많음 / 0.0 °

(MHN 이주환 기자) 히틀러 찬양 논란으로 한 차례 취소됐던 래퍼 칸예 웨스트가 한국을 다시 찾을까? 래퍼 칸예 웨스트(예·Ye)의 내한공연이 논란 끝에 다시 성사됐다.

공연 주최사 채널캔디는 20일 공식 SNS를 통해 다음 달 26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YE LIVE IN KOREA'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 예매처 멜론티켓도 같은 날 공식 계정을 통해 "7월 26일 칸예 웨스트 내한공연이 확정됐다"고 밝히며, 지난 5월 31일 예정됐다가 취소됐던 콘서트가 새롭게 추진됨을 알렸다.


앞서 칸예 웨스트는 지난 5월 내한 공연을 앞두고 유대인 혐오 발언과 히틀러 찬양으로 비판을 받았다. 나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가 그려진 티셔츠를 판매하고,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인 5월 8일에는 '하일 히틀러'라는 제목의 신곡을 발표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해당 곡에는 1935년 아돌프 히틀러의 연설 샘플이 사용됐으며, 반복되는 '하일 히틀러' 구절로 인해 주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는 음원이 차단되기도 했다. 이 여파로 콘서트 주관사였던 쿠팡플레이는 "가수의 최근 논란으로 부득이하게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히며 5월 공연은 무산됐다.


그런 가운데 당시 공연 주관사였던 채널캔디는 "주최사 쿠팡플레이 측으로부터 일방적인 공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으며, 타 매체를 통해 티켓 환불 공지가 게시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두 달 만에 공연 재추진이 공식화되면서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이번엔 정말 오는 거냐", "기다려왔다"는 기대의 목소리도 있는 반면, "여전히 논란은 해결되지 않았다", "공연장에서 또 문제 되는 발언 나올까 걱정된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칸예 웨스트는 2004년 데뷔 앨범 'The College Dropout'으로 그래미 어워즈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2010년 한국 힙합 페스티벌에서 첫 내한 무대를 가졌다. 지난해 8월에는 리스닝 파티 형식의 깜짝 공연으로 팬들과 만난 바 있다.

사진 = 채널캔디, 멜론티켓 SNS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