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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이란-이스라엘 충돌 개입 시사…이스라엘 "교훈 못 얻었나"

TV조선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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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이란-이스라엘 충돌 개입 시사…이스라엘 "교훈 못 얻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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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스라엘이 즉각 경고하며 맞받았다.

2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헤즈볼라의 수장 나임 카셈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헤즈볼라는 이란을 지지하고, 폭정과 억압을 끝내는 데에 모든 형태의 지원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카셈은 그러면서 "압제자 미국과 범죄자 이스라엘은 이란인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굴복시킬 수 없다"도 말했다.

이에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헤즈볼라 사무총장은 전임자들에게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이란 독재자의 지시대로 이스라엘에 대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9월 베이루트 외곽의 헤즈볼라 은신처를 미국산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공격해 카셈의 전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한 것을 상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카츠 장관은 또 "이스라엘은 자신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인내심을 잃었음을 레바논의 대리세력이 깊이 이해하고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며 "테러가 있다면 헤즈볼라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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