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부친 간병하던 아들…부자 함께 숨진 채 발견

제주의 한 주택에서 80대 아버지와 6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어제(19일) 오후 3시 20분쯤 제주시 용담동의 한 주택에서 80대, 60대 부자가 숨져 있는 것을 집에 방문한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60대 아들은 홀로 10여년간 아버지를 간병해 왔으며 부자가 함께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아들의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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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