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이재명 대통령 공약한 'AI 고속도로' 현실로…"AI '3대 강국' 향한 힘찬 첫걸음"

머니투데이 이원광기자
원문보기

이재명 대통령 공약한 'AI 고속도로' 현실로…"AI '3대 강국' 향한 힘찬 첫걸음"

서울맑음 / 29.3 °
[the300]

[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AI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5.06.20.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AI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5.06.20.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오늘 출범식에 앞서 대한민국 AI(인공지능) 기업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기대도, 우려도 있었지만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업계의 의지와 각오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형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울산을 찾아 "아시아태평양 제 1의 AI 허브와 대한민국 글로벌 AI 3대 강국을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대한민국 AI 고속도로를 통해 AI 3대 강국으로' 출범식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제조업 도시인 울산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성장할 AI 데이터센터가 마침내 출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대통령실의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강유정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AI 업계에선 최태원 SK그룹 회장,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아마존웹서비스) 인프라 총괄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조준희 한국AI·SW(소프트웨어)협회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 등이 함께 했다. 이날 출범식은 최 회장 등이 참석한 기업 간담회 후 진행됐다.

[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20.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20.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울산에 조성되는 AI 데이터센터는 SK가 SK텔레콤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업 AWS와 협업해 구축하는 AI 전용 센터다.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여장을 수용 가능하다. 2029년까지 103㎿(메가와트) 규모로 건설 중이며 향후 1GW(기가와트) 규모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I 데이터센터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AI 3강으로 도약'을 실현할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재명 정부는 전력과 인프라, 데이터센터, GPU 등을 기반으로 한 이른바 'AI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수만개의 스타트업이 AI 생태계에서 다양한 혁신을 일으키고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AI 고속도로 역시 이같은 AI 생태계를 상징하는 개념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AI 데이터센터는) 빠르게 성장하는 우리 AI 기술과 울산의 제조업 역량,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의 경쟁력, 아마존의 통 큰 투자가 만나 이뤄진 크나큰 성취"라며 "세계 최고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의 역대 최대 '그린필드' 투자와 함께 구축될 울산 AI 데이터 센터는 우리 산업 역사에 매우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치열해지는 글로벌 AI 경쟁 속에서 SK와 아마존이 만들 성공 모델 시작으로 뛰어난 역량을 가진 우리 기업들과 글로벌 기업들 간 협력이 더욱 다양해지고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AI제품 및 서비스 시연을 참관하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6.20.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AI제품 및 서비스 시연을 참관하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6.20.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이 대통령은 "이곳 울산에서 제조업과 AI의 융합이라는 혁신 모델이 성공한다면 농수산업부터 의료, 관광, 공공부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AI 혁신과 AI 대전환이 촉진될 것으로 믿는다"며 "대한민국이 AI를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아 다시 힘차게 성장하는 나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새 정부는 총력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 산업화의 성공을 이끌었던 것처럼 AI 데이터 건설을 시작으로 과감한 세제혜택 및 규제혁신을 통해 민간의 투자 촉진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AI 대전환을 성공으로 이끌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생태계의 핵심자원인 양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혁신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는 한편으로 세계적 수준의 AI 개발을 위한 민간의 노력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개발한 범용 AI 모델을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보급을 확산하고 산업별로 특화된 AI 개발도 지원해서 국민 여러분들이 생활 곳곳에서 AI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수도권이 아닌 울산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가 마련된다는 것도 특별한 의미"라며 "울산이 가진 든든한 제조 인프라 위에 지방 정부의 전폭적인 노력이 더해진 AI 데이터 센터는 새로운 정부가 주력하는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IT(정보통신) 강국 대한민국에 이은 AI 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낼 힘이라고 믿는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새로운 도약을 향한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AI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 대통령,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총괄 대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2025.06.20. bjko@newsis.com /사진=류현주

[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AI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 대통령,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총괄 대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2025.06.20. bjko@newsis.com /사진=류현주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