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김민재 행안부 차관·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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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민재 차관/사진제공=행안부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행정안전부 차관과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각각 김민재(54) 행안부 차관보와 김광용(55) 행안부 대변인을 임명했다. 행안부 내부에선 업무 전문성·조직관리·인품 등 모든 면에서 적합한 인물들이라는 평이 나온다.
김 차관은 1971년생 강원 홍천 출신으로 강원대 사범대학 부설고와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에 합격해 입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김 차관에 대해 "다양한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균형발전 아젠다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만큼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중심의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에 박차를 가할 인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김 차관은 행정체제 개편을 진행 중인 지자체 간 이해관계를 직접 조율해왔다. 또 청년마을, 빈집 현장 등 지방을 두루 다니며 현장을 직접 챙길 정도로 지방소멸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한 행안부 관계자는 김 차관에 대해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로 업무 지시도 완벽해 직원들에게 평이 좋다"며 "가장 적절한 인물이 임명돼 적합한 인사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1970년생 충북 제천 출신으로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지방고시 1회에 합격해 입직했다.
강 대변인은 "김 본부장은 업무역량이 탁월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면서 대변인으로 활동해 언론 대응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행안부 안전기획과장, 재난대응정책관, 자연재난실장 등 재난 안전 업무를 경험하면서 전문성과 대응 역량이 축적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재난·안전 분야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재난대응정책관으로 근무 시절 사회재난과 자연재난 모두를 두루 경험해 재난·안전 분야에서 누구보다 전문성있는 인물로 거론된다. 최근 대형 재난이 계속되면서 정부도 이에 대한 재난·안전 관련 부처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는 만큼, 이에 맞는 인물이라는 평이다.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재난 안전 쪽에 우수한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적합한 인물을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 임명했다"며 "인사기획관 경력도 있어 재난안전 분야의 직원들에 대한 조직관리 능력도 훌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문성, 경력, 조직관리, 인품 등 모든 면을 고려했을 때 적임자다"고 덧붙였다.
다른 행안부 관계자는 "김 차관은 차관보 당시부터 지역소멸 현장을 직접 챙길 정도로 관심이 높고 균형발전·지역소멸 등에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또 "김 본부장도 행안부 내에선 '재난맨'으로 통하는데 직원들에게도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김민재 차관 프로필 △1971년 강원 홍천 출생 △강원대 사범대학 부설고 △한양대 행정학과 △University of Washington, Seattle 행정학 석사 △행정고시 38회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강원도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의정관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차관보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프로필 △1970년 충북 제천 출생 △고려대 무역학과 △뉴욕주립대 행정학 석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박사 △국민안전처 생활안전정책관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 △인천광역시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관 △행안부 인사기획관 △행안부 자연재난실장 △행안부 대변인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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