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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중동 신도시 재정비 본격화...문화·보행·생활 등 7개 도시축 관통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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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중동 신도시 재정비 본격화...문화·보행·생활 등 7개 도시축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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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정비기본계획 기반 마스터플랜 수립 착수
조용익 부천시장 "1기 신도시 정비의 새로운 기준 제시, 노후 주거지 혁신 꾀할 것"

지난 19일 열린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모습./사진제공=부천시

지난 19일 열린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모습./사진제공=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중동 1기 신도시의 미래를 그리는 도시정비 마스터플랜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정비기본계획을 기반으로 한 마스터플랜 수립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시는 지난 19일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도시공간의 체계적 개편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마스터플랜은 중동 신도시의 전면 재정비를 위한 로드맵으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향성을 제시하게 된다.

마스터플랜에는 중동 신도시 전역을 관통하는 7개 도시축이 포함됐다. 문화생활축, 친환경 물길축, 보행 녹지축, 공원축, 생활 SOC축, 통경·바람길축, 고층 유도축 등 다양한 공간구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적정 건축밀도 설정 등 정비기본계획의 세부 실행을 위한 설계도 담겼다.

시는 이 계획을 통해 '2035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의 비전과 목표, 12개 핵심전략을 현실화할 방침이다. 상동시민의강과 심곡천을 연계하는 친환경 물길 조성, 중·상동 일대를 아우르는 문화생활권 구축, 건축 배치 시 바람길과 통경축 확보, 조망권과 일조권을 고려한 용적률 설계, 고층화 유도구역 설정, 장수명 친환경 주택 도입 등이 포함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중동 신도시가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창의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비전이 필요하다"며 "이번 마스터플랜이 부천시를 1기 신도시 정비의 대표 모델로 이끌고 주민에게는 재건축에 대한 실질적 희망과 삶의 질 향상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는 2023년 12월30일 전국 최초로 중동신도시에 대한 '2035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 승인을 받았다. 이어 은하마을과 반달마을A를 선도지구로 선정해 통합재건축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도시, 건축, 조경, 경관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 지난 4일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마스터플랜 수립 단계별 자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천 중동신도시 전경./사진제공=부천시

부천 중동신도시 전경./사진제공=부천시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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